산에 있는 나리가 빨간 꽃을 피울 때까지는
고사리를 꺽을 수 있습니다.( 대략 6월말 까지)
허리에 큰 비닐봉지 하나 차고는,
산 중턱 이곳 저곳을 헤치며 나무 밑, 풀숲에서 고사리를 찿습니다.
마치 보물찿기하듯 뒤지다 보면 한,두개씩 고사리가 보이는데,
어디선가 산비둘기 소리가 들리고, 굵고 긴 고사리도 눈에 뜁니다.
새벽부터 산을 헤매다 뒤돌아 보니 아침이 벌써 저만큼 와 있네요.
강 건너 보이는 봉래산의 안개도 산 위로 올라가고...
아침식사는늦었지만...
그릇에 가득한 고사리를 보니 배고픈 줄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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