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봉(玉筍峰)은 퇴계 이황선생이 "깍아세운 듯한 석벽이
마치 비온 뒤 솟아나는 옥빛의 대나무 순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옥순봉으로 올라서는 바위능선길이 흰구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옥순봉을 옆으로 돌아 절벽 끝쪽으로 조금 더 가니 옥순대교와 청풍호가 내려다 보입니다.
옥순봉에서 내려다 보는 江 경치도 절경이고,
봉우리를 내려서 되돌아 본 옥순봉(玉筍峰)은 옥빛이였습니다.
산허리 아래 묵밭은 개망초가 피어있는 모습이 흰유채꽃밭 같았습니다.
은근한 꽃향기가 숲속 가득하니,모두들 꽃향기 속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비록 돌보지 않는 묵밭등에서 잘 번지기 때문에 개망초라고 불리우지만,
가만히 보면 주변은 하얗고 가운데는 노란 모습이 계란프라이를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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