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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백수

봉래산과 인동 2010. 7. 30. 11:13
 

     최삿갓 말씀 들어보니... 

     초보백수 집에 가지고 놀 장남감도 별로 없을텐데,
     최삿갓에게 술 한잔 사면 도사를 소개 시켜 준다고라..
     십년백수 집 보며 혼자 있는건 당연한 일이요,
     박삿갓처럼 산에 같이 다니다 보면 도사 다 되는 거라고요.

      初步白手家無玩 초보백수가무완
      崔笠一盞紹道士 최립일잔소도사
      十年白手家然獨 십년백수가연독
      朴笠山行准道士 박립산행준도사

     그리고, 집에서 혼자 심심하면..
     이렇게 한 수 읊다 보면 괜한 속병 안 생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