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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을 찾아서..

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친구들과 무릉도원 명승지라는.. 무릉계곡을 찾아가 보았다.. *^^

 

동해 무릉계곡은 1977년 국민관광지 제1호로, 2008년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37호로 지정된 곳으로,
"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워 중국의 무릉도원과 같다"하며, 요즈음은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도 불리운다. 
청옥산에서 발원하여 용추폭포로 흘러내린 물과, 두타산과 청옥산이 사이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린 물이
쌍폭포에서 만나 무릉계의 큰 물줄기를 형성하여 무릉계곡을 따라 흐르게 된다. 

 

▶ 트레킹 일시 : 2018. 7. 8(일요일),   동행인원: 5 명 
▶ 트레킹 경로 : 무릉계곡관리사무소 -2.3Km→ 장군바위 갈림길 -0.3Km→  하늘문 -1.1Km→

                      관음암 -1.1Km→ 계곡갈림길 -0.6Km→ 관리사무소 (총 트레킹 거리 5.4Km)

▶ 트레킹 시간 : 4 시간 10분 (11:55 ~ 16:05)
▶ 날씨 : 흐리지만 공기가 맑고.. 무더운 영서와 달리 영동 지역은 시원하다. (산행 기온 : 17℃)

▶ 트레킹 일정 : 09:00 영월 출발.. 가는 길에 잠시 도계유리나라'에 들렸다가.. 11:40 동해시 삼화동 도착.

 

11:55 무릉계곡 입구에 있는 제1주차장은 만차로.. 아래쪽 두타광장에 주차하고.. 트레킹을 시작한다.

 

 

제1주차장 상가 주변.. 주차장에는 차가 가득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무릉계곡 다니다가.. 이런 날은 첨 본다. *^^

 

 

무릉계곡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정자가 ‘금란정(金蘭亭)’이다. 1910년 한일합병으로 향교가 폐교되자

이 고장의 유림 선비들이 나라 잃은 수치와 울분을 달래기 위해 금란계(金蘭契)를 만들고 정각을 건립하려 하였으나

일제의 훼방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1945년 해방이 되고 나서 서생계원과 자손들이 선인의 뜻을 받들어

처음 북평동 단봉 석경지의 계남 심지황 생가 근처에 건립한 정자로, 1958년에 무릉계곡으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금란정 부근에 있는 무릉반석.. 넓은 암반에 군데군데 맑은 못을 이루어 절경을 이룬다. *^^

 

 

반석교 건너편으로 삼화사(三和寺)의 모습이 보인다. 삼화사는 신라 선덕여왕 11년(642)에 자장율사가 두타산에 이르러

'흑연대'를 창건한 것을 시초로, 범일국사가 '삼공암'이라는 암자를 세우고 고려 태조 때 '삼화사'라고 개칭하였다고 한다. 

 

자장율사가 이곳 두타산에 이르러 절을 짓고 흑연대(黑連臺)라 한 것이 그 효시라고 하지만, 경문왕 4년(864)에

구산선문 중 사굴산파의 개조인 범일국사가 ‘삼공정’(三公頂)에다 삼공암을 지었을 때부터 뚜렷한 내력을 갖는다.

그 뒤 고려 태조 때에 와서 삼화사라는 이름을 얻었다. 고려를 세운 왕건이 삼공암에서 후삼국 통일을 빌었으며,

삼화사(三和寺)라는 이름은 ‘세 나라를 하나로 화합시킨 영험한 절’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

 

 

무릉계곡은 일명 무릉도원이라 불릴 정도로 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곳곳에 기암괴석들이 있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서 무릉반석, 학소대, 병풍바위, 선녀탕, 쌍폭포, 용추폭포, 문간재등 빼어난 경승지와
임진왜란 시 격전지로 이름난 두타산성을 비롯한 삼화사, 금란정과 같은 많은 유적지가 남겨져 있는 곳이다.

 

용오름 길은 삼화동 초입에서 시작하여 용추폭포에 이르는 길이 6Km 의 무릉계곡을 말한다. 
삼화사(三和寺) 창건 당시 약사삼불 삼형제가 서역에서 동해로 용을 타고 왔다는 전설이 있는데,
약사삼불(藥師三佛)을 싣고 용이 두타산을 오르던 길이라고 한다, 

 

반석교(盤石橋) 아래쪽으로 보이는.. 무릉반석은 금란정에서 부터 삼화사 입구에 이르는 1,500평 정도의 넓은 반석을 일컫는다.

 

 

12:10 삼화사(三和寺)에 이르니.. 천왕문 앞 쪽으로 못 보던 석상들이 서있다.

 

 

12지신상(十二支神像)은.. 2015년 9월경에 옮겨 모셨다고.. *^^

 

 

십이지(十二支) :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자기 띠 앞에 서서.. 올부터 경로라 무릉계곡 입장료도 면제다. ㅎ

 

 

삼화사 경내로 들어가는 천왕문(天王門).. 일주문을 지나면 천왕문을 거쳐야 사찰 경내로 들어서게 되는데,
천왕문은 사찰을 지키고 악귀를 내쫓아 청정도량()을 만들고 사람들의 마음을 엄숙하게 하여,
사찰이 신성한 곳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기 위하여 세워졌다. 
그러나 가장 큰 의미는 수행자의 마음 속에 깃든 번뇌와 좌절을 없애고 정진할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한다.

 

천왕문(天王門) 안으로 들여다 보이는.. 적광전(寂光殿)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전각으로 수리 중인 것 같다. 

 

 

삼화사 왼편 기도도량 위쪽으로 보이는 중대폭포.. 평소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마른 폭포인데.. 오늘은 중대한(?) 폭포다. *^^.

 

 

12:30 학소대(鶴巢臺)에 이르니.. 우렁차게 쏟아지는 폭포소리에 학들이 놀라 달아난 것 같다. ㅎ

 

 

상류의 동굴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이곳을 지나는데 이 바위에 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고 하여 학소대(鶴巢臺)라고 한다. 

 

 

신록처럼 우거진 숲길.. 공기도 맑고 시원한 바람이.. 마치 봄 산행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바로 위쪽에 다리가 있지만.. 이 정도쯤이야.. 계곡물을 건너야 더 재미있다. ㅎ

 

 

옥류동은 용추폭포가는 중간쯤에 있으며, 이 일대는 석자암 같이 넓은 암반에 흐르는 계곡물의 수심도 깊지 않아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이다. 이처럼 물이 옥처럼 맑다고 하여 옥류동(玉流洞)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

 

 

 

골마다 사람들이 가득하고..

 

 

골마다 시원한 물이 가득 흐른다. *^^*

 

 

13:00 쌍폭포, 용추폭포를 300 미터 앞에 두고.. 하늘문 가는 길로 방향을 바꾼다. *^^

 

 

이곳 장군바위 인근 갈림길에서.. ↑용추폭포, 쌍폭포 300m, 하늘문 0.3Km→, 무릉계곡관리사무소 약 2.3Km↘

 

 

배도 고프고... 밥 먹을 자리를 찾아..

 

 

힘들게 내려가 보니..

 

 

점심 먹을 자리로 더할 나위 없는 명당이다. 명당(明堂)은 풍수지리설에서 이상적 환경으로서의 길지를 일컫는 말이다. ㅎ

 

 

왼쪽으로 보이는 바위는.. 굴러떨어질 것 같아 겁나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바위는.. 장군바위(?) 같다.

 

 

 

계곡물에 발을 담가보더니.. 시리도록 차다며.. ㅠ,ㅠ

 

 

13:10~13:35 늦은 점심 식사..

 

 

우리는 집에서 싸 온 김밥 한 줄과 바나나 한 개씩에.. 오늘 아침 텃밭에서 따 온.. 유기농 오이와 토마토.. 해외직구 건망고.. ㅎ 

 

 

식사는 뿔뿔이 흩어 앉아.. 각자 해결이다. *^^

 

 

와~ 김밥 두 줄씩 먹고.. 커피까지 마신다. *^^.

 

 

새로 산 배낭 온도계(YCM 정품).. 제법 잘 맞는다.. 현재 17℃로 엄청 시원.. 좋다. ㅎ

 

 

13:37 점심 식사 후.. 쌍폭포, 용추폭포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며.. 대장이 앞장서 하늘문으로 바로 간다.

 

 

하늘문으로 가는 길.. 태풍이 지나간 뒤라.. 골짜기마다 폭포 소리가 우렁차다.

 

 

정말.. 골마다 물도 많고.. 사람도 많다. *^^

 

 

13:45 피마름골 도착. 하늘문으로 올라가는 철계단이 보인다.

 

 

나무꾼과 선녀도 하늘문으로 올라갔을까..? 사슴도 보인다. *^^

 

 

철계단 아래쪽의 피마름골은 임진왜란 때 전사자들의 피가 많이 흘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가마득히 올려다 보이는 철계단.. 수직에 가까운 경사에 300여 개의 철계단이 급하게 이어진다.

 

 

계단 위로 하늘로 통한 네모진 바위문(門)이 올려다 보인다. *^^

 

 

하늘문을 통과하여.. 내려다보이는 모습..  

 

 

계단 길이 끝난 줄 알았더니.. 관음암 가려면 몇 번 더 철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ㅠ,ㅠ.

 

 

14:10 거북바위 도착..

거북은 장수를 상징한다. 거북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바위가 무릉계곡을 굽어보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안내판 내용 참조)

 

 

왼쪽 거북이가 눈도 있고 입도 있다고 하는데.. 무릉계곡을 굽어보는 거북이는.. 오른쪽 삼층 거북이 같다. *^^

 

 

무릉계곡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성12폭포는.. 두타선성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산성 일대로 떨어지는 폭포로,

12개의 폭포가 연이어 있다고 하며.. 비가 많이 온 뒤라 길게 이어져 떨어지는 폭포의 물줄기가 장관이다.

 

 

과연..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도 불릴 만 하다. *^^

 

 

수십 척 산성12폭포를 배경으로 넣으려니.. 6 척은 떨어져서 찍는다. *척(尺: 자 척) 약 33cm

 

 

바위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소나무.. 몇 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지도 않는다.

 

 

골마다 물이 흘러 폭포를 이루고..

 

 

바위에 물이 고여 있는데.. 신선이 오줌 누던 자리라고.. ㅎ

 

 

엉덩이 모양이.. 여자 신선이었을 것 같고.. 겁이 없었나 보다. ㅠ,ㅠ

 

 

바로 아래로는 못 내려다 보고.. 옆을 보니 완전.. 까마득한 수직 절벽이다.

 

 

신선바위 (神仙岩)란 옛날 아름다운 무릉계곡의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신선이 앉았던 자리로

천기가 흐르는 신성한 장소로 불리게 되었으며, 또한 이곳 엉덩이 모양의 장소는 인근의 남근바위와 함께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자식을 점지해 주는 소원명당으로 유명하며,

KBS, MBC, jBS 등 많은 방송사 프로그램에 방영된 곳이다. (*이상 안내판 내용 참조)

 

 

남근바위를 안 보고 갈 수 있나?  나뭇가지 사이로 어렵사리 남근바위를 찾아본다. (*줌 촬영) 

 

 

관음폭포로 흐르는 물길 같은데.. 물이 늘어난 계곡을 건너며.. 재미들렸다. ㅎ

 

 

삼화사에서 서쪽으로 약 1.4Km 지점에 위치한 관음암은 예전에는 지조암(指祖庵)이라 했으며,
일설에는 산쥐들이 길을 안내하여 지은 암자라 하여 쥐조암이라고도 불려 졌다고 한다.
옛날 어느 스님이  땔감을 하려고 나무를 베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쥐가  그 나무에서 나온 톱밥을 물고 사라졌는데,
이를 이상히 여긴 스님이 쥐를 따라 갔다가  톱밥을 한군데에 모아둔 것을 보고 이곳이 암자를 지을 장소인가 여겨   
그곳에다 암자를 지었고, 이 암자가 바로 지조암이라는 전설이 있다. 

 

 

14:50 관음암(觀音庵) 도착.

 

 

觀音(볼 觀, 소리 音)이라, 소리를 본다니.. 어찌해야 소리를 듣지 않고 볼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으나..

중생이 소리를 보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소리를 듣는.. 관음(觀音)은 관세음 보살()의 준말이며, 
관세음 보살은 괴로울 때 그의 이름을 정성으로 외면 음성을 듣고 구제하여 주신다는 보살님이라고 한다.   


 

관음암(觀音庵) 뒤편으로.. 칠성각(七星閣)과.. 전에 못 보았던.. 불상이 보여 올라가 본다. *^^

 

 

약사여래(藥師如來)는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는 약사신앙의 대상이 되는 부처님으로.. 더없이 온화한 모습이다.

 

 

15:10 관음암(觀音庵)을 내려서는 길도.. 골짜기마다 폭포 소리가 크게 울린다. *^^*

 

 

삼화사(三和寺)에 이를 즈음.. 119 차가 급하게 올라온다.. ??

 

 

삼화사는 선덕여왕 11년(642) 신라시대 자장(慈藏)이 당(唐)나라에서 귀국하여 이 곳에 절을 짓고 흑련대(黑蓮臺)라 하였다.
864년 범일국사(梵日國師)가 절을 다시 지어 삼공암(三公庵)이라 하였다가, 고려 태조 때 삼화사(三和寺)라고 개칭하였으며, 
많은 부속 암자를 지었다. 1369년 절을 크게 확장하였는데,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중건하였으며,
1905년 의병(義兵)이 이곳을 근거지로 활약하다가 1907년 왜병의 공격으로 또다시 소실된 것을 이듬해 중건하였다.
1977년 이 일대가 시멘트 공장의 채광지로 들어가자 중대사(中臺寺) 옛터인 무릉계곡의 현위치로 이건하였다.

 

두타산 삼화사(頭陀山 三和寺) 일주문.. 속세의 번뇌를 버리려 마음 수행을 하고 나선다. ㅎ

*두타(頭陀)는 불교용어로 '벗다, 씻다, 닦다'는 뜻을 지닌 산스크리트어를 음차한 것이다

 

 

1,000여 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무릉반석에는 명인들의 기념 석각이 곳곳에 새겨져 있어 그때의 풍류를 느낄 수 있다.

 

 

무릉반석 위에는 이곳을 찾은 명필가와 묵객들이 새겨놓은 수많은 크고 작은 석각들이 있다.
앞에 보이는 글씨는 봉래 양사언이 강릉부사 재직시에 썼다는 암각서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무릉선원(武陵仙源) 중대천석(中臺泉石) 두타동천(頭陀洞天)

 

신선이 노닐던 이세상의 별천지, 물과 동리 부등켜서 잉태한 오묘한 대자연에서

잠시 세속의 탐욕을 버리니 수행의 길이 열리네.. 

무릉계곡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은 조선조 명필인 양사언이 이곳의 절경에 감탄하여 반석위에 
    武陵仙源 中臺泉石 頭陀洞天 이라고 쓰면서 부터 무릉계곡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

 

 

옛 풍월객들의 발이 끊이지 않던, 무릉반석

무릉계곡 금란정 위쪽에서부터 삼화사 입구에 이르는 1,500평 정도의 넓은 반석을 가리킨다.

옛 풍월객들이 수도 없이 이곳을 찾았으며, 이름을 천추에 남기려는 선비들은 반석에 이름을 새겼다.

이 글씨는 봉래 양사언이 강릉부사 재직기간에 썼다는 설과 옥호자 정하언이 삼척부사 재직기간에 썼다는 암각서로서

동해시에서 오랜 세 패에 글자가 희미해지고 마모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보존하기 위해 모형석각을 제작하였다.

옥호 거사가 쓴 초서 12자는 명작으로 남아있다. 1958년 세워진 금란정에는 계원들의 시구 현판이 걸려있고,

북쪽 삼화사의 풍경소리는 은은하다. (*이상 동해시청 홈페이지>동해관광 자료 인용)

 

 

16:05 두타광장으로 트레킹 완료.. 광장 주차장에 있던 많은 차들이 대부분 나갔다. ㅎ

 

 

16:50~18:10 동해약천온천실버타운에서.. 오랜만에 온천도 하고.. 

 

 

묵호항 인근 까막바위 해변길..

 

 

어느 횟집에서.. 먹음직스러운 바다회.. 이제 회는 못 먹지만.. 맥주 한 잔은 같이 할 수 있으니.. 좋다. *^^

 

 

식사를 마치고 나오자.. 어두워진 밤바다에 묵호항 불빛이 비친다.

 

 

※ 참고 사항

 

동해 무릉계곡 [東海 武陵溪谷]

호암소에서 용추폭포까지 이르는 약 4㎞에 달하는 계곡을 가리킨다.

조선 선조 때 삼척부사 김효원이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지며 신선이 노닐었다는 전설에 따라 '무릉도원'이라 불리기도 한다.

두타산(頭陀山)과 청옥산(靑玉山)을 배경으로 하는 이 계곡은 기암괴석과 무릉반석, 푸른 못 등으로 유명하다.

고려시대에는 이승휴가 머물며 '제왕운기'를 집필하였고, 이곳을 찾았던 많은 시인 묵객들의 기념각명(刻名)이

무릉반석(盤石)에 새겨져있다. 호랑이가 건너뛰다 빠져 죽은 소(沼)라는 전설이 있는 호암소가 계곡 입구에 있고,

한말 유림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금란정이 있다. 용추폭포(龍湫瀑布)와 쌍폭(雙瀑)가 장관을 이룬다.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으며 2008년 2월 5일 명승 제37호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해 무릉계곡 [東海 武陵溪谷] (두산백과)

 

무릉도원을 찾아가자

무릉(武陵)이란 이름은 중국 최고의 시인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등장하는 무릉도원에서 연유한다.

세상의 삶이 행복한 이상향의 낙원으로 무릉도원 같음을 바랄 수는 없다. 아니, 그렇다면 너무 무료하고

삶이 무의미해질 것 같다. 최선을 다하는 삶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려 한다면 동해가 자랑하는 무릉계곡을 찾아보자.

 

3시간의 산책 같은 산행길은 무릉도원을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계곡 시작을 알리는 무릉바위는 1,000명이 앉을 수 있다는

거대한 암반이다. 표면을 적시듯 바위를 타고 흐르는 계곡물이 한 폭의 산수화를 그리는 듯하다.

무늬를 새기듯 바위를 장식하는 수많은 글귀들은 긴 세월 속에 이곳을 찾았던 사람들의 기록이다.

가끔 조악한 글씨로 자신의 이름을 새겨놓은 안타까움도 있지만 양사언, 김시습 등 당대 최고의 문객들이 노래한

계곡미를 만날 수 있는 바위들이다.

 

동해의 명산인 두타산과 청옥산이 함께 만들어내는 계곡은 바다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최고의 절경이다.

4㎞를 이어가는 완만한 산행길은 끊임없는 절경으로 이어져 있고 사람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사로 화답한다.

무릉바위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금란정을 지나 계곡의 문을 열듯 자리 잡은 삼화사는 계곡 탐방의 마지막 쉼터가 된다.

 

이어지는 산행로는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 쌍폭, 용추폭포 등의 비경을 하나씩 보여준다. 물과 바위가 만드는 경관은

쌍폭과 용추폭포에서 그 절정을 이룬다. 두타산 등반을 위한 발걸음이 아니라면 용추폭포까지의 산행이 좋다.

영동 이남지역의 사람들이 옛 한양을 찾아가는 지름길로 이곳을 지나 두타산을 넘어 정선을 향해 갔다 한다. 힘

들지만 아름다운 한양길이 되었을 것 같다.

[네이버 지식백과] 무릉계곡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마로니에북스)

 

신선이 노닐었다는 바로 그곳, 무릉계곡
신선이 노닐었다는 무릉계곡명승지 일명 무릉도원이라 불리는 무릉계곡 명승지는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이루어진

계곡으로 수많은 기암괴석과 절경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마치 현존하는 선경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태고의 신비와 전설 속에 무릉계곡명승지는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관광명소이다.

 

고려 시대에 동안거사 이승휴가 천은사의 전신인 용안당에 머물며 〈제왕운기〉를 저술하였고, 조선 선조 때에

삼척부사로 재직하고 있던 김효원이 제명하였다고 한다. 기암괴석이 즐비하게 절경을 이루고 있어,

마치 선경에 도달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무릉계는 수많은 관광객을 도취시키며, 많은 전설과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명승지로, 1977년 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되었다. (*동해시청 홈페이지>동해관광 자료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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