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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태백산

연분홍 철쭉이 피어있는 5월의 태백산은 구름과 하늘이 멋진 날이였다.

보슬비가 그치고 날이 개면서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피어오른다. *^^

 

 ▶ 산행일시 : 2017. 5. 24 (수요일)  * 산행인원 :  2 명
 ▶ 산행경로 : 유일사입구 - 4.0Km→ 천제단 - 1.1Km → 망경대 갈림길 - 0.9Km →

                    망경대 - 1.7Km → 반재 - 2.4Km→ 당골광장  (*총 산행거리 : 10km) 
 ▶ 산행시간 : 7시간 10분 (09:30~16:40)  * 사진 촬영 및 유일사 쉼터(30분), 점심 식사(30분) 포함 
 ▶ 날씨 : 밤부터 비가 내리다가 점차 개여 하늘이 열리고 구름이 흐르던 날 (산행기온; 16~20℃) 
 ▶ 산행일정 : 08:00 영월 버스터미널 출발 → 09:20 유일사 입구 도착. (*영월→태백 버스 요금; 7,600원)

 

09:30 산행 시작 (*당시 유일사 입구 쪽 주차장 기온 16℃, 천제단까지 4Km →) 

 

 

태백산국립공원에는 보슬비가 내리고 능선으로 안개가 피어오른다.

드넓은 주차장은 텅 비다시피 하고, 산행객은 한 명도 보이지 않으니..

오늘같이 밤부터 비가 오다가 개는 한적한 날이 절호의 산행 찬스다. ㅎ

 

 

당골계곡 쪽에도 멧돼지 출몰지역 현수막이 보이더니.. 멧돼지가 많이 돌아다니나 보다. ㅠ,ㅠ

 

 

이슬비에 젖다가.. 비가 그치면서 안개가 피어오르고.. 하늘이 환해지니.. 좋다고 손짓한다. ㅎ

 

 

태백산에서 제일 키가 큰 주목인가..? 우뚝 서 있는 모습이 건강해 보여서 좋다.

*수종; 주목, 수령; 30년~920년(평균 200년), 수고; 1~14m(평균 6m), 본수; 3,928본

(*동부지방산림청 고시 1996-3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안내판 내용 참조)

 

 

10:30 유일사 쉼터 도착. (↙유일사주차장 2.3Km, 천제단 1.7Km↗)

 

 

쉼터에서 간식도 먹고 잠시 쉬어가려는데..

 

 

촉촉이 젖은 연분홍 철쭉이 유혹하여 가만히 앉아 쉴 수가 없다.

 

 

안개 낀 호젓한 산길에 연분홍 꽃잎이 깔려있으니.. 레드카펫보다 좋다. *^^

 

 

석탑이 보이는 곳까지 올라갔다가.. (*석탑은 철망 울타리로 막아져 있음)

 

 

11:00 되돌아 천제단으로 가는 길.. 이름 모르는.. 하얀 들꽃이 발길을 잡는다.

 

 

발길을 잡는 건.. 하얀 들꽃 만이 아니다. 연분홍 철쭉은 마음까지 사로잡고.. 
 

 

안개가 걷히면서 보이는 신록의  심산유곡.. 신선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다. ㅎ

 

 

비에 떨어진 떨어진 꽃잎도 예쁘기만 하다. ㅎ

 

 

태백산 철쭉이 이렇게 고울 줄은.. 정말 예전엔 미처 몰랐다. *^^

 

 

연분홍으로 화사하게 태백산을 물들이고 있는 철쭉...

 

 

비에 살짝 젖은 모습이.. 어찌 이리 고울까?

 

 

철쭉을 두고 가기 아쉬운 마음에.. 발걸음은 점점 늦어지고..

 

 

예쁘게 피고 있는 큰앵초까지.. 그냥 못 가게 한다. ㅎ

 

 

하얀 꽃잎이 3장이니 연령초.. 흰삿갓나물 같다. 나름 우아한 자태로 피어 있지만..

 

 

5월의 여왕.. 태백산 메이퀸은 연분홍 철쭉이다. ㅎ

 

 

이리 보아도 예쁘고.. 올려 보아도 예쁘고..

 

 

가까이 가서 보면 더 예쁜데..

 

 

피어나는 몽우리가 귀엽기도 하다. *^^

 

 

푸른 하늘빛이 보이기 시작하니... 안개가 다 걷히기 전에 전망이 트이는 주목군락지로 올라가야 한다.

 

 

12:10 망경대 갈림길 (←유일사주차장 3.3Km, ↙망경대 0.6km, 천제단 0.7Km→)  더워지는 듯하여 고어재킷을 벗고..   

 

안개가 걷히고 하늘이 개는 모습을 보기 위해.. 전망이 트인 높은 곳으로 서둘러 올라간다. *^^

 

 

흰 꽃송이도 파란 하늘이 보이기를 기다리고 있다.

 

 

숨차게 올라와 주목군락지에 이르렀다.

 

 

아직 지지 않은 연보랏빛 얼레지가 눈길을 잡지만..

 

 

오늘은 연분홍 철쭉에 마음을 빼앗겼다. ㅎ

 

 

한, 두 송이 피어 있는 철쭉마저 예쁘니.. 어찌할 수 없다. *^^

 

 

뭔가.. 예사롭지 않은 장면이 시작되며...

 

 

연분홍 꽃봉오리는 흰 구름 따라 파란 하늘로 피어오른다. *^^

 

 

드디어.. 산 아래에 머물던 안개가 전부 걷히고..

 

 

흰 구름이 피어올라 파란 하늘에 수채화를 그린다. *^^

 

 

등산로 한가운데 서서.. 오가는 발길 등에 말라버린 주목도.. 하늘 향해 팔을 벌리는 듯하다.

(*아래는 EBS '하나뿐인 지구' 태백산국립공원 취재 시 같이 산행하며 촬영하였던 고사목임) 

 

고사목 [枯死木, dead tree ] 
병이나 산불, 노화 등으로 인해 서 있는 상태에서 말라 죽은 나무. 과거에는 병해충의 우려 때문에 제거하였으나,

최근에는 생물다양성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사목 [枯死木, dead tree] (약과 먹거리로 쓰이는 우리나라 자원식물, 2012. 4. 20., 한국학술정보(주))

 

 

어서 빨리 여기로 와서 보라며 동쪽 하늘을 가리킨다.

 

 

태백산 주목과 바람따라 흐르는 안개와 구름이 멋진 장면을 보여준다. *^^

 

   

하늘을 쳐다보며..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한다. *^^*

 

 

구름 덩어리가 뭉게뭉게 솟아오를 듯이 피어나는 뭉게구름..

 

 

12:35 부지런히 걸어와.. 장군단(將軍壇)에 이른다.

 

 

태백산에서 제일 높은 장군봉에서 조금 더 높게.. 작은 바위 위에 올라서자.. 뭉게구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

 

장군봉(해발 1,567m)은 태백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로, 천제단(天王壇, 해발 1.560.6m) 보다 조금 높으며 

천제단(天祭壇)의 중앙 제단인 천왕단(天王壇)에서 북쪽으로 약 300m 정도 거리에 장군단이 위치하고 있다.


 

한동안 대기오염이 심했는데.. 문수봉도 오늘 같은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을 기다렸나 보다. ㅎ

 

 

맑은 하늘빛과 뭉게구름의 멋진 연출에 두 손을 치겨 들고 환호한다. *^^*

 

 

천제단 주위에서 자주 보이던.. 큰 까마귀 한 마리가 안개가 걷힌 하늘로 날아오른다. *^^

 

까마귀는 고구려시대 삼족오 중 하나,

삼한시대 솟대의 세 마리중 한 마리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신성한 새...

고구려 벽화의 세 발 달린 까마귀인 삼족오는 하늘의 뜻을 전하는 신성한 새다.

 

까마귀가 다 자란 뒤에 늙은 어미 새에게 먹을 것을 물어다 준다는 것을 알고부터 좋아하는 새다.

중국 고사에서는 반포지효라 하여 부모를 공양하는 까마귀의 지극한 효성을 교훈으로 삼고 있다.

 

반포지효 [反哺之孝 ]
어미에게 되먹이는 까마귀의 효성이라는 뜻으로, 어버이의 은혜에 대한 자식의 지극한 효도를 이르는 말. 

反 : 돌이킬 반 哺 : 먹일 포 之 : 어조사 지 孝 : 효도 효

[네이버 지식백과] 반포지효 [反哺之孝] (두산백과)

 

 

안개가 걷히면서 서쪽 하늘에도 뭉게구름이 피어오른다.

 

 

천제단의 하늘이 바람의 이동에 따라 변하고 있다.

 

 

뭉게구름이 피어오른 파란 하늘.. 아름답기 그지없다.

 

 

장군봉(해발 1,567m)은 태백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로, 천제단(해발 1.560.6m) 보다 조금 높으며 

천제단(天祭壇)의 중앙 제단인 천왕단에서 북쪽으로 약 300m 정도 거리에 장군단이 위치하고 있다.

 

장군단(將軍壇)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만들어진 태백산 천제단(天祭壇) 3기(基)의 제단 중의 하나로,
중앙부에 있는 천왕단으로부터 북쪽 300m 지점에 위치하며 천왕단에 비해 조금 작으며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흰 구름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파란 하늘로 날아오른다. 

 

 

천제단에 머물던 안개는.. 산아래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흩어지고..

 

 

되돌아 보이는 장군단은.. 하늘의 배경을 다시 바꾸고 있다.

 

 

말 그대로.. 변화무쌍(變化無雙)한 구름이다. *^^*

 

 

문수봉은 다시 구름에 싸이고..

 

 

안개와 구름으로 수시로 모습을 바꾸는 태백산.. 오늘 정말 산행시간을 잘 잡았다. ㅎ

 

 

파란 하늘이 열리니.. 문수봉도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산 아래에 머물던 안개는 구름이 되어버린다.

 

 

왼쪽은 진분홍 털진달래.. 오른쪽은 연분홍 철쭉.. 시샘하듯 피어있다. ㅎ

 

 

천제단(천왕단)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갑자기 밀려드는 흰 구름에 발걸음을 멈추고 지켜본다. *^^

 

 

12:55 천제단(天祭壇, 天王壇. 해발 1,560.6m)에 이른다.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28호인 천제단은 옛 사람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태백산 정상에 설치한 제단으로, 국내에서 산꼭대기에 제단이 있는 곳은 이곳뿐이다.

 

 

토종 민들레가 피어 있는 천제단의 화원이다. 민들레는 작은 꽃이 여러 개가 모여 한 송이의 꽃을 이루고 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민들레 꽃은 그 전체가 하나의 꽃이 아니라 200여 개의 낱 꽃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다.

하나의 낱 꽃은 꽃받침, 꽃잎, 암술, 수술 등을 모두 가진 갖춘 꽃이다. 씨앗은 바람에 날리기 좋게끔 만들어진다.

 

민들레는 흰색 꽃이 피는 종과 노란색 꽃이 피는 종이 있으며, 발에 밟히고 척박한 땅에서도 꽃을 피우며 자란다. 

이처럼 우리의 토종 민들레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나 서양 민들레가 적응력이 더 우세하여 밀리고 있다.

토종 민들레는 봄에 한 번만 수정이 되지만 서양민들레는 1년 동안 여러 번 꽃을 피우며 꽃잎이 복슬복슬하다. *^^

 

 

태백산(太白山)은.. 설악산·오대산·함백산 등과 함께 태백산맥의 ‘영산’으로 불린다. 최고봉인 장군봉(將軍峰:1,567m))과

문수봉(文殊峰:1,517m)을 중심으로 산세가 완만해 경관이 빼어나지는 않지만 웅장하고 장중한 맛이 느껴지는 산이다.

 

 

하늘 끝까지 걸어가려는 듯.. 천제단(天王壇) 앞 넓은 마당으로 나선다. 

 

 

지난번 산행시는.. 짙은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멋진 전망에 전속 모델도 바쁘다.  ㅎ

 

 

부쇠봉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태백산맥이 금강산·설악산·오대산·두타산 등을 거쳐

태백산 이곳에서 힘껏 솟구쳤으며, 여기에서 서남쪽으로 소백산맥이 분기된다. *^^

 

 

삼각점이 있는 이곳에 서면.. 마치 하늘 위에 있는 마당에 올라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ㅎ 

 

 

아직 하산할 때가 이른가.. 천제단을 내려서지 못하고.. 하늘 주위를 맴돈다. 

 

 

이렇듯.. 태백산 천제단은.. 하늘과 가까워지는 곳이다. 

 

 

옛사람들은 태백산(太白山)을 ‘한밝뫼’ '큰밝뫼'라 했으며, ‘한’은 ‘크다’, ‘밝’은 ‘밝다’, 뫼는 산이니 ‘크고 밝은 산’이다. 

*太 [클 태]; 1.최고의. 2.높다. 크다  *白 [흰 백];  1. 희다 2. 깨끗하다 3. 밝다, 밝아지다  *뫼; 산(山)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13:20 천제단(천왕단)에서 문수봉 방향으로 내려선다. (↙유일사주차장 4.0Km, 당골광장 4.4Km, 문수봉 2.6Km →)

 

 

 

철쭉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점심 식사를 준비한다.

 

 

이렇게 예쁜 가든이 또 있을까?

 

 

13:25~13:55 점심 식사.. 오늘은 김밥과 열무 물김치.. 지난해 텃밭에서 수확한 유기농 옥수수다.. ㅎ

 

 

능선 아래 철쭉은 거의 다 피었지만.. 정상 부위의 철쭉은 아직 분홍빛 몽우리가 수줍어 보인다. *^^

 

 

아직까지도 꽃을 피우고 있는 털진달래... 진분홍 빛깔이 참 곱다. ㅎ

 

* 고지대에서 자라는 진달래의 변종으로, 어린 가지와 잎에 털이 있어 진달래와 구분되는 진달래의 변종이다.

   고산성이기 때문에 개화시기가 늦어,  5월에 주로 볼 수 있고 높은 산에서는 6월 초순까지도 꽃을 피운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산속에 피는 꽃이 크고 둥근 이 아이가 철쭉이고

관상용으로 화단등에 자주 심는 화려한 종류가 오히려 산철쭉이라고 한다. ㅎ

 

※ 참고 사항 (네이버 지식In 검색 자료)

*철쭉~낙엽관목, 높은 산에서 자라고 꽃에는 붉은 자주색 반점이 있으며

          잎은 달걀모양으로 끝이 둥글고 돌려나며 수술은 10개임.

*산철쭉~낙엽관목, 산 또는 도심에서 자생 또는 심으며 흔히 공원이나 조경용으로 심으며

            잎은 긴타원형이며 수술10개이며 꽃잎 안쪽에 자주색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임.

*영산홍~상록소관목,가지끝에 꽃이 하나씩 달리며 수술은 철쭉과 달리 5개 인 것이 구분 포인트.

 

 

연분홍 철쭉 군락에 진분홍 진달래가 어울려 피고.. 파란 하늘에는 흰 구름이 흐르는.. 천상의 화원이다.

 

 

점심 식사 후.. 하단(下壇)으로 내려가 문수봉 방향으로 간다.

 

 

앞으로 보이는 둥그스름한 부쇠봉.. 며칠 더 있으면 철쭉이 한창이겠다. *^^

 

부쇠봉은 단군의 아들인 부소(扶蘇)에서 따왔다고 하고, 불을 일으키는 부싯돌(부쇠)이 많아서 ‘부쇠봉’이라는 설도 있다.

태백산 천제단 제단 비석에 붉은 글씨로 쓰여 있는 ‘한배검’이 단군의 다른 말인 점에 비추어 보면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

 

천제단이 있는 영봉이 단군께 제사 지내는 장소라면 그 아래에 있는 작은 산봉우리가 그 아들봉일 것이니,

부소의 봉우리라 하여.. 부쇠봉이라 부르는 걸까?  전하는 말에 부소(扶蘇)가 구령탑을 쌓았다고도 한다. *^^

천제단(天王壇) 아래 하단(下壇)이 부소단(蘇壇) 또는 구을단(丘乙壇)으로 불리는 것과도 관련 있는 것 같다.

 

 

14:20 부쇠봉을 지나 문수봉갈림길에서 망경대로 향한다. (← 문수봉 1.5Km 망경대 0.9Km↘, 천제단 1.1Km↗)

 

 

망경대로 가는 길.. 기다란 꽃줄기 끝에 꽃을 모아 피운 큰앵초가 큰 키(?)를 자랑한다. ㅎ 

 

 

14:50 망경대 도착,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샘물인 용정(龍井)에서 물을 채운다.

 

용정(龍井)은 우리나라 샘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해발 1,470m) 하고 있다.

동해에 떠오르는 햇살을 맨 처음 받는 샘이어서 ‘하늘 아래 첫 샘’이라 불린다.

예나 지금이나 천제(天祭) 때 쓰는 정화수는 이곳 용정에서 길어 올린다.
원래 용정은 ‘용정각’에 있는 우물인데 물길을 좀 더 길가로 내어 지금처럼 꾸몄다.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쉽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한 망경대 측의 배려다. 

(* 2015 2, 2 법보신문 게재 내용)

 

 

13:55 반재 아래 당골3교로 내려오니 계곡물소리가 시원하다. (↙당골광장 2.0Km, 천제단 2.4Km↗)

 

 

16:40 하산 완료 (*당시 당골광장 기온; 20℃)

 

 

16:50 당골발 시내버스(좌석 1,500원).. 약 20분 소요 태백역 도착.. 맞이방에서 휴식
18:24 태백역 출발 → 19:41 영월역 도착. (*열차 요금; 3,800원, 경로; 2,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