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頭陀山)은 무릉계곡을 끼고 있으며, 두타산 북쪽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두타산성은
북쪽 능선 부분의 험준한 산지와 깊은 계곡을 최대한으로 이용하여 쌓은 석축 산성이다.
▶ 산행일시 : 2012. 11. 18 (일요일) * 동행인원 : 4 名
▶ 산행경로 : 관리사무소- 2.1Km→ 두타산성- 약 0.4Km→ 대궐터부근- 0.4Km→ 두타산성- 2.1Km→ 관리사무소
* 총 산행거리 : 약 5 Km
▶ 산행시간 : 4시간 (11:40 ~ 15:40) * 점심 식사시간 40분 포함
▶ 날씨 : 구름 없이 대체로 맑은 하늘에 약간 쌀쌀하던 날 (산행기온 : 약 7℃)
▶ 산행일정 :
08:50 영월 출발, 태백산은 눈이 없고.. 동해시 도착하여.. 초록봉으로 갈까 하다.. 무릉계곡으로 향한다
11:40 무릉계곡관리사무소 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금란정(金蘭亭)을 지나..
두타산 삼화사(頭陀山 三和寺) 일주문으로 들어선다.
* 두타(頭陀)는 불교용어로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佛道)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일주문을 지나면 반석교 건너로 삼화사(三和寺)의 모습이 보인다.
등산안내도를 보며 오늘은 어느 코스로 가볼까 하다.. 두타산성쪽으로 올라가 보기로 한다.
옥류동은 용추폭포가는 중간쯤에 있으며, 이 일대는 석자암 같이 넓은 암반에 흐르는 계곡물의 수심도 깊지 않아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이다. 이처럼 물이 옥처럼 맑다고 하여 옥류동(玉流洞)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12:15 두타산성 입구 갈림길에서 산성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 ←두타산성 0.5Km, 두타산 4.5Km, ↓무릉계곡관리사무소 1.6Km)
두타산성으로 오르는 길은 제법 가파른 편으로 골에는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다.
12:50 백곰바위 도착..
백곰이 어디 있나.. 두리번 거리며 찾아본다. ㅎ
성벽 같은 바위를 넘어다보면.. 수백 길 아찔한 절벽이다.
백곰바위가 있는 산성터에서 조금 더 올라가 보기로 한다.
13:00 산성12폭포, 거북바위 지점 도착.
안내판 뒤에 있는 이 바위도 거북이 머리 모양을 닮았으니.. 거북이가 한, 두마리가 아닌가 보다 ㅎ
13:10~13:50 점심식사.. 진공병에 담아온 따뜻한 물로 컵라면 한 개.. 그리고 커피 타니 딱 맞다.
거북바위도 식후경이라.. 우선 각자 먹기에 바쁘다.
먹고 나서.. 저 아래 바위위에 있는 거북이를 찾아가 본다.
조금 더 가까이 내려가 옆에서 본 거북바위의 모습..
산성12폭포 윗쪽으로 올라와 내려다 보니.. 폭포의 흐름에 바위가 반들반들하다..
수북하게 잠긴 낙엽 한, 두잎이 미끄럼을 타며 떠 내려 간다.
12개의 폭포가 연이어 떨어지는 폭포다. ㅠ,ㅠ
산성12폭포에서 조금 더 올라가..
14:20 오늘은 그만 올라가자며.. 발걸음을 돌려 하산한다.
계곡 건너편으로 보이는 관음암(觀音庵) 등 조망이 그만이다.
백곰바위가 있는 성터부근도 내려다 보이고...
산성12폭포쪽으로 내려다 보면.. 아찔한 절벽이다.
14:35 다시 백곰바위로 내려와..
멋진 풍광에 같이 사진도 찍고..
백곰바위 옆쪽에 있는 두타산성(頭陀山城) 표석..
낙엽을 밟으며 내려 가는데..
수북히 쌓여 마르는 가랑잎 속에.. 아직 붉은 빛이 남아 있다.
15:05 산성입구 갈림길로 다시 내려선다.
15:25 삼화사(三和寺)에 잠시 들려.. 삼화사 삼층석탑은 보물 제 1277호, 철조노사나불좌상은 보물 제 1292호이며,
적광전(寂光殿)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전각이다. 불심 가득한(?) 친구 두 명이 부처님께 절을 올리고 나온다.
삼화사는 선덕여왕 11년(642) 신라시대 자장(慈藏)이 당(唐)나라에서 귀국하여 이 곳에 절을 짓고 흑련대(黑蓮臺)라 하였다.
864년 범일국사(梵日國師)가 절을 다시 지어 삼공암(三公庵)이라 하였다가, 고려 태조 때 삼화사(三和寺)라고 개칭하였으며,
많은 부속 암자를 지었다. 1369년 절을 크게 확장하였는데,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중건하였으며,
1905년 의병(義兵)이 이곳을 근거지로 활약하다가 1907년 왜병의 공격으로 또다시 소실된 것을 이듬해 중건하였다.
1977년 이 일대가 시멘트 공장의 채광지로 들어가자 중대사(中臺寺) 옛터인 무릉계곡의 현위치로 이건하였다.
반석교(盤石橋)를 건너며 바라본 무릉계곡에는 벌써 산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무릉반석은 금란정 윗쪽에서 부터 삼화사 입구에 이르는 1,500평 정도의 넓은 반석을 일컫는다.
이 반석 위에는 이곳을 찾은 명필가와 묵객들이 새겨놓은 수많은 크고 작은 석각들이 있다.
바로 앞에 보이는 글씨는 봉래 양사언이 강릉부사 재직시에 썼다는 암각서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무릉선원(武陵仙源) 중대천석(中臺泉石) 두타동천(頭陀洞天) : 신선이 노닐던 이세상의 별천지,
물과 동리 부등켜서 잉태한 오묘한 대자연에서 잠시 세속의 탐욕을 버리니 수행의 길이 열리네..
※ 무릉계곡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은 조선조 명필인 양사언이 이곳의 절경에 감탄하여 반석위에
武陵仙源 中臺泉石 頭陀洞天 이라고 쓰면서 부터 무릉계곡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15:40 무릉계곡관리사무소 주차장으로 하산 완료.
17:00 울진 옛날 유황원탕에서 온천욕하고..
교통의 奧地(5지:멀지/멀미나지/피곤하지/지루하지/기름 많이 들지)라는 울진 죽변항 인근 어느 횟집에서..
오랫만에 자연산 잡어회로 푸짐하게 먹고.. 태백지나.. 22:00 영월 도착함.
※ 아래 등산안내도는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슴.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휘봉 겨울산행 (0) | 2013.01.31 |
---|---|
2012 Winter - 태백산의 겨울 (0) | 2012.12.10 |
청량산에서.. (0) | 2012.10.22 |
오대산 비로봉(毘盧峰) (0) | 2012.10.20 |
공룡능선(恐龍陵線) 산행기 - 둘쨋날 (0) | 2012.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