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옥리(三玉里)의 원래 땅이름은 물결에 밀린 모래가 보드랍고 고운 모래가 많은 갯가이므로
'사모새 → 사모개 → 사목 → 삼옥'으로 그 지명이 변하였다 하며,
이곳 사람들은 '山如玉, 水如玉, 人如玉'이라하여 산 쫗고, 물 좋고, 인심 좋은 마을이라고 애기하고 있다.
산도 구슬, 강도 구슬, 사람도 구슬이라는 아름다운 동네인 삼옥리(三玉里) 번재마을..
번재(番峙)는 덕포리에서 삼옥으로 가는 첫 번째 마을로 자연암 앞에 있다. '번(番)'이란 돌아서 간다는 뜻이고,
'치(峙)'는 '고개'를 뜻한다. 삼옥으로 가는 신작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이 마을로 가자면
벼랑(병창) 밑을 빙글빙글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번재(番峙)'라고 하였다.
자연암(紫煙岩)은 삼옥의 번재 앞에 있는 큰 바위로 일명 '둥글바위'라고 한다.
자연암은 번재마을의 넓은 백사장과 봉래산의 충암절벽이 어우러진 동강 가운데 우뚝 솟은 큰 너럭바위로
「寧越府邑誌」에는 『在郡東二十里 川上面巨巖盤屹江中可坐百餘人 兩巖時立江邊巖成三峯中通巨?...』라고 하여
백 여명이 앉을 수 있는 큰 바위라고 수록하였다.
어라연(魚羅淵)은 거운리(巨雲里) 동쪽 만지나루터 위에 있으며 동강의 비경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강 가운데에 옥순봉(玉筍峰)을 중심으로 세개의 봉우리(三仙岩)가 푸른 물 속에 담겨 있으며,
기암절벽 사이로 솟아난 소나무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옛날 이곳에 어라사(於羅寺)라는 절이 있었으므로 '어라연'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원지명은 於羅淵이였으나. 후에 고기가 많아 비단결 처럼 떠오른다 하여 魚羅淵이라 부른다고 한다.
황새여울은 물이 앝고 물살이 센 여울목으로 정선에서 덕포로 오던 골뗏꾼들이 두려워하던 곳으로
황새, 두루미, 청둥오리 같은 철새들이 먹이를 찾아서 모여드는 곳이므로 '황새여울'이라고 한다.
'기본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해안 일출 여행기 (3) | 2011.01.30 |
---|---|
태백산 일출 산행기 (2) | 2011.01.28 |
새해 아침 노인봉에서.. (0) | 2011.01.02 |
고운 빛 눈에 담고.. (0) | 2010.12.20 |
봉래산과 나로호(Naro Spaceship ) (0) | 2010.12.16 |